해병대 연평부대, 해안 6곳서 유실지뢰 탐색작전 전개
해병대 연평부대 공병중대 장병들이 구리동해수욕장 일대에서 유실지뢰 탐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고예진 중사
연평도의 명소인 구리동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해병대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해병대 연평부대는 18일 “피서철을 앞두고 구리동해수욕장을 비롯한 연평도 내 해안 6곳에서 유실지뢰 탐색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장병 20여 명이 투입된 가운데 진행된 유실지뢰 탐색작전에서 장병들은 민간인 출입이 가능한 구리동·소나루·대나루·긴작시·백로서식지·약수터 해안을 샅샅이 살폈다.
부대는 장병들이 지뢰보호의, 방탄모, 방탄복, 지뢰 전투화, 덧신을 착용하도록 했으며 또한 지휘관 주관으로 위험예지훈련과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며 안전을 꼼꼼히 확인했다. 부대의 철저한 사전준비 덕분에 작전은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작전에 참가한 공병중대장 홍규상 대위는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유실지뢰 탐색작전을 실시했다”며 “어렵고 위험한 작전이지만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부여된 임무를 완벽하게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부대는 구리동해수욕장에 불발탄·유실지뢰 발견 시 신고 방법을 설명하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아울러 유관기관과 협조해 마을 방송망으로 대응 요령을 수시로 홍보할 방침이다.
부대 관계자는 “연평부대는 연평주민 및 피서객들의 지뢰 의심 물체 신고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일일 1회 출동물자 점검 및 출동 훈련을 통해 즉각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