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선 6·25참전유공자회 제주지부장이 11일 해병대9여단 한라관에서 인천상륙작전과 서울탈환작전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김가원 하사
해병대9여단은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및 서울수복 기념일을 앞두고 11일 부대 한라관에서 해병 3기인 송치선 6·25참전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 초빙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구국의 일념으로 대한민국을 지킨 선배 해병의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 출신으로 해병대에 입대하여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 도솔산전투 등에 참전한 송치선 지부장은 강연에서 “수도 서울을 탈환했을 때 그 기쁨은 어떠한 것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며 “대한민국의 영광이자 해병대의 승리였다”고 회고했다.
남호문(대위) 정훈실장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오로지 구국의 일념 하나로 해병대의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만드신 참전용사분을 모시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인천상륙작전과 서울탈환작전에서 보여주신 선배 해병들의 ‘해병대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