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하와이에서 열린 미 태평양해병부대사령관 교대식에 해병대 대표 장성으로 참석한 방준택(오른쪽)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참모장이 이임하는 윌리엄 저니 사령관에게 대한민국 보국훈장을 전도 수여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해병대사령부는 1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 태평양해병부대사령관 교대식에 방준택(준장)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참모장이 참석해 이임하는 윌리엄 저니(중장) 사령관에게 대한민국 보국훈장을 전도 수여했다고 밝혔다.
방 참모장은 이날 저니 사령관에게 보국훈장 국선장을 전도 수여하며 “이임 후에도 한미동맹과 한미 해병대 발전을 위한 든든한 지지자로서 공헌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국훈장은 대한민국의 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2022년 7월 취임한 저니 사령관은 재임 기간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을 활성화하고, 연합해병구성군사령부(CMCC)의 임무 수행능력을 끌어올리는 등 대한민국 안보 유지와 한미 해병대 발전에 이바지했다.
저니 사령관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반도 평화와 대북 억제력 발휘를 위한 초석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해병대의 전투준비태세와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태평양해병부대사령관에는 제임스 글린 중장이 취임했다. 글린 사령관은 1989년 임관해 제1해병기동군 장차작전기획관, 해병특수전사령관, 해병대 교육훈련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