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61대대는 지난 9~13일 백령도 일대에서 중대급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시 전환절차 수행 △적 세력 상륙방어 △도시지역작전 △주야간 공격방어 작전 등 상황별 세부 과제에 따른 전투수행 절차를 숙달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부대는 과학화 장비를 활용해 전투 몰입도를 높인 가운데 중·소대별 전투기술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소대별 도시지역작전을 통해 전투원이 백령도서군의 지형적 특성을 이해하고, 도시 구조물을 활용해 시가지 전투에 대비함으로써 전략적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부대는 훈련 기간 현궁, K4 고속유탄기관총, 저격반 등 지원·배속 부대를 운용하며 전투력을 배양했다. 또한 화생방부대와의 제병협동훈련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다.
훈련에 참가한 박민산(대위) 중대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에 따른 무자비한 응징태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교육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해병대6여단 61대대 장병들이 중대급 전술훈련의 하나로 진행된 도시지역작전 훈련에서 소대별 전투를 하고 있다. 사진 박형정 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