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 주임원사를 지낸 이제룡 해병대 원사가 한미 해병대 동맹 강화와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정부로부터 공로훈장(LOM)을 받았다. ‘리전 오브 메리트(Legion of Merit)’로 불리는 공로훈장은 미 정부가 병역 복무 중 특별한 공훈을 세운 자를 표창하기 위해 1942년에 제정한 훈장이다. 외국군이 미 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등급 훈장이기도 하다.
지난 4일 주한 미 해병부대에서 윌리안 수자(소장) 사령관 주재로 열린 수여식에서 수자 사령관은 훈장을 전도 수여하며 “한미 해병대 동맹 강화를 위해 보여준 그동안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수여식에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해병대 주임원사단 등 20여 명이 참석해 이 원사의 훈장 수훈을 축하했다.
이제룡 원사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훈장을 받아서 너무 놀랍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미 해병대의 굳건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제룡(왼쪽) 전 해병대 주임원사가 지난 4일 윌리안 수자(소장) 주한 미 해병부대사령관으로부터 미 공로훈장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