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교육훈련단은 8일 부대 충성관에서 ‘양성교육 MTP(교육훈련계획) 개선 대토론회’를 열어 교육목표 달성을 위한 MTP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헌(준장) 교육훈련단장과 교육훈련단 처·실장, 교육대장 이상 지휘관, 교관·훈육관 등 60여 명이 참석했한 가운데 실시된 토론회에서는 양성교육을 책임지는 15해병교육연대 예하 장교교육대대·부사관교육대대·신병교육대대가 각각 MTP 개선방안을 준비해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발표 내용을 토대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며 최적의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장교·부사관 MTP에서는 전체 양성기간은 유지한 가운데 군인화 과정을 개선하는 데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군인화 기간에 전투사격, 각개전투, 산악기초 등 군인으로서 필요한 육체 위주 훈련을 실시하고, 특히 극기주와 빨간명찰 수여식을 조기에 진행, 자긍심을 고취함으로써 간부후보생으로서의 자율성과 책임감 향상을 도모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신병 양성교육 MTP에서는 전투원으로서 즉각적인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개선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현재 신병 교육과목이 타군에 비해 많다는 점을 공감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병 기본훈련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구체적으로 전투사격·사격술 시간 확대, 기초체력단련 강화, 수류탄 투척 및 화생방 실습 등 야외교장 훈련 통합 등도 논의됐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MTP 개선방안을 적용해 2025년부터 새로운 양성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 훈 교육훈련단장은 “과감한 선택과 집중으로 교육과정을 개선해 ‘싸워 이길 수 있는 강인한 전사’를 육성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해병대 교육훈련단 충성관에서 양성교육 MTP 개선 대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최태준 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