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는 7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정책·과학기술 분야 상호교류 및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업무협약을 통해 해병대는 국방정책과 무기체계 발전 등의 연구과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울대는 해병대의 주요 정책과 무기체계 기술 발전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병대와 서울대는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위해 인적교류·세미나·포럼을 활성화하고, 해병대 국방정책 및 과학기술 분야 지원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기로 했다.
해병대에 따르면 서울대가 군과 과학기술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해병대는 이날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국방과학 기술력 발전을 위한 ‘해병대 첨단기술연구센터(MAST)’를 개소했다.
민간 우위 첨단기술을 국방에 접목하기 위해 탄생한 해병대 첨단기술연구센터는 서울대의 핵심 역량과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해병대 전력 발전에 필요한 국방기술을 공동 발굴·기획함으로써 AI 과학기술강군 육성과 국방혁신 4.0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사령관은 “서울대학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역량을 보유한 대학”이라며 “미래 해병대 전력 건설에 서울대의 연구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해병대와 맺은 서울대학교 최초의 과학기술 업무협약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방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와 서울대학교 주요 관계자가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