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울릉도 일대에서 중대급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중대급 병력과 60㎜ 박격포 등 13종, 108점의 장비가 투입된 가운데 산악전투기술 숙달, 임의지역 작전수행능력 배양, 민·관·군 합동성 강화 등에 목표를 두고 진행되고 있다.
특히 장병들은 울릉도의 험준한 산악지형을 활용한 공격·방어작전, 장애물 설치, 산악 구조기술 숙달을 단계별로 진행하며 전투력을 배양하고 있다. 해발 984m 성인봉을 오르며 부대 단결력을 재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부대는 전술훈련과 함께 민·관·군이 함께하는 통합도서방호훈련을 병행하며 전방위적 위협에 대비한 중요시설 방호 절차를 숙달하고 아울러 국면별 위험성 평가와 과거 사례 중심의 위험예지훈련을 통해 모든 장병의 안전의식을 고취한 가운데 안전한 훈련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했다.
임준(대위) 중대장은 “실전적인 훈련으로 산악지형에서 작전수행능력을 배양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어떤 위협에도 평소 훈련한 대로 ‘즉각, 강력히, 끝까지’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지난 11일 울릉도 전지훈련의 일환으로 전술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