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는 19일 호주 육군과 참모회의를 열어 군사협력 강화, 방산협력 확대 등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민국 해병대·호주 육군 참모회의는 지난해 3월 호주에서 처음 열린 이래 양국 군사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2회째를 맞은 올해는 김태원(대령) 해병대사령부 정책실장과 조 리처즈(대령·Jo Richards) 호주 육군 국제협력과장을 비롯해 양국 정책·교육훈련 업무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연합훈련 확대 및 발전 방향, 방산협력 확대, 참모회의 정례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6·25전쟁에 참전한 호주군 참전용사의 숭고한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국과 호주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협력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됐음을 공감했고 군사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자는 데에도 뜻을 함께했다.
김태원 정책실장은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구현하고 해병대 군사협력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리처즈 국제협력과장은 “불안정한 전략적 환경 속에서 진화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군사협력을 확대·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19일 해병대사령부에서 ‘한국 해병대·호주 육군 참모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