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교육훈련단, 신병 1313기 수료식 거행

by 관리자 posted Feb 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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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교육훈련단(이하 교훈단)은 6일 부대 연병장에서 주한미해병부대 부사령관, 해병대전우회 경남연합회장, 포항 해병대전우회장, 부대 주요 지휘관·참모,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주임원사단, 가족·친지 등 1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병 1313기 수료식을 거행했다.

 

‘무적 해병’ 신화를 이어갈 정예 해병 396명의 영광스런 수료식에는 1000기수 선배인 해병 313기 동기회 10명도 함께해 후배의 수료를 축하하며 끈끈한 전우애를 과시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입영한 신병 1313기는 6주의 군사기초훈련과 해병대 특성화 훈련 등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거쳐 정예 해병으로 거듭났다. 특히 극기주에는 산악전 훈련과 각개전투를 하며 투철한 해병대 정신을 배양했고, 마침내 가슴에 ‘빨간명찰’을 달았다.

 

수료식 행사는 애국가 제창, 수료 선서, 해병 자격 선포, 해병의 긍지 제창, 교육과정 우수자 상장 수여, 훈련기 반납 순으로 진행됐다. 수료식의 하이라이트인 해병 자격 선포에서는 신병들이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기뻐했고, 가족들은 자랑스러운 해병을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종문(준장) 교육훈련단장은 훈시에서 “신병들은 가족이 모두 모이는 설 명절에도 동기들과 함께 혹독한 훈련을 이겨내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며 “6주 동안 단단히 제련된 만큼 가슴에 불타오르는 빨간명찰의 자부심으로 자신감 있게 실무로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서는 삼형제가 해병대원인 정준섭 이병이 눈길을 끌었다. 정 이병은 “두 형을 따라 강인한 정신과 체력으로 무장하고 싶어 해병대를 지원했다”며 “아무나 될 수 없는 해병이라는 자긍심을 잊지 않고, 자랑스럽고 멋진 전통을 당당히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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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신병 1313기 수료식에서 신병들이 수료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교육훈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