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정보통신대대는 18일 가천대 길병원을 찾아 장병들이 소중히 모아온 헌혈증 200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대는 202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700여 장의 헌혈증을 기부하며 ‘생명나눔’을 이어왔다.
이번 기부는 부대가 지난해 10월 진행한 사랑의 자율기부 운동에서 모인 헌혈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기부 소식을 들은 장병들이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을 보태기도 했다. 단체헌혈 외에도 외출·휴가 시 자발적으로 헌혈의 집을 찾아 팔을 걷었다.
이날 길병원에 전달된 헌혈증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수혈비·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부대는 앞으로도 일정 수 이상의 헌혈증이 모일 때마다 지역 병원 등을 찾아 기부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기부에 참여한 이세웅 일병은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 이재현(오른쪽 둘째) 해병대2사단 정보통신대대장이 18일 가천대 길병원에서 부대원들이 모은 헌혈증 200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