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63대대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작전지역 일대에서 K1E1 전차, K10 제독차, 대대급 무인항공기(UAV),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전술차량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실전적인 제병협동훈련을 펼쳐 부대 임무수행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보병·기갑·공병·화생방·정보통신 등 여단 전투력을 통합운용하는 제병협동으로 진행된 훈련은 기능별 편제장비 특성을 반영해 구체적인 전투수행 방법을 정립한 가운데 이뤄졌다. 훈련에 투입된 장병들은 부여된 훈련과제를 숙달하며 제병협동 전투수행 능력을 배양했다.
부대는 △전시전환절차 숙달 △장애물 개척 △화생방 오염지역 극복 △TICN 구축 △보병·기갑 협동 공격 등 기능별 훈련과제를 선정했다. 대항군을 운용해 실전성을 극대화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특히 전술토의, 소대장·분대장 주관 명령 하달, 마일즈 장비 활용 쌍방훈련을 하며 소부대 지휘자들이 리더십을 배양하도록 했다. 훈련 마지막 날은 완전무장 50㎞ 야간 행군으로 장병들의 체력과 정신력을 단련했다.
박찬영(중위) 소대장은 “여러 병과의 통합전투력 운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고, 팀워크의 가치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알고 지휘하는 리더로서 역량을 키워 싸우면 승리하는 필승의 작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백령도 일대에서 열린 해병대6여단 63대대 중대급 제병협동훈련에서 장병들이 보병·기갑 협동 공격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