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특수수색대대가 지난 10~14일 해양경찰과 함께 ‘합동 탐색구조훈련’을 했다. 해상탐색구조 합동훈련 모습. 사진 부대 제공
해병대 특수수색대대는 지난 10~14일 해양경찰과 함께 합동 탐색구조훈련을 전개했다. 해상·수중탐색구조 임무 수행능력 완비를 목표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해병대 1사단 전투수영 훈련장인 인천상륙관과 경북 포항시 도구해안 일대 등에서 펼쳐졌다.
해병대 특수수색대대·항공단, 해경 포항항공대 등에서 6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에 앞서 각 기관의 장비와 구조 절차를 소개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도 개인과 팀의 수준을 평가하고 기술 연마를 위한 육상훈련과 테스트 다이빙을 시행했다.
인천상륙관에서 실시된 수중탐색구조 합동훈련은 해병대와 해경 상호 간 구조작전 수행 절차 공유와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을 중점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수심 5~10m 깊이에서 실시한 수중탐색구조 및 선박사고 구조 절차 훈련에서 중성부력 유지와 수면표시부이(수중의 위치를 수면에서 알 수 있도록 표시하는 장비) 사용 방법, 실종자 탐색 절차 등을 연마하며 구조기술을 숙달했다. 특히 선박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한 수중구조훈련에서는 훈련더미를 직접 활용해 실상황 대처능력을 향상했다.
해상탐색구조 합동훈련은 해경 포항항공대와 도구해안에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해경 포항항공대의 모형헬기에서 기체 내 행동 절차와 육상 호이스트 운용훈련을 병행하며 항공구조능력을 배양했다.
이어 마린온의 호이스트를 활용한 △해상진입 △익수자 구조 △이탈 훈련 등으로 해상탐색구조능력과 해난사고 대응역량을 극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