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군수단 1군수대대와 미 3해병군수단(3d-MLG)은 경북 포항·경기 파주 일대에서 KMEP(미 해병대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의 하나로 한미연합 군수전투제대 훈련을 펼치며 군수 분야 전술 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지난 10일 시작돼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연합훈련에서는 한미 해병대가 서로 다른 장비에 대한 군수지원 능력을 확인하고, 상호 기능별 기술교류로 임무수행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훈련에는 양국 해병대원 200여 명과 중·대형 전술차량, 유조차, 구난차, 트레일러 등 장비 9종 28대가 투입됐다. 연합훈련은 포항과 파주를 왕복하는 수송훈련을 시작으로 △구난 및 후송훈련 △총포 및 기동장비 정비훈련 △전술훈련 등으로 구성해 주특기 능력을 배양하도록 했다.
특히 연합전술훈련에서는 야전 컨테이너 저장시설인 쿼드콘을 활용한 집적·위장막 설치, 전술적 차량 행군, 야전정비 수집소 운용, 교전지역 내 전장 응급정비 등을 시행해 보급·수송·정비 기능별 야전 군수지원 능력을 강화했다. 양국 해병대는 장애물 극복, 팀 빌딩 훈련 등을 이어가 피보다 진한 동맹의 전우애를 돈독히 한다는 방침이다.
임성윤(중령) 1군수대대장은 “이번 훈련으로 실전 경험을 공유하고, 군수지원 분야에 대한 상호 기능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있다”며 “공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최고의 군수지원태세를 유지해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KMEP 한미연합 군수전투제대 훈련에서 미 3해병군수단 장병이 소형전술차량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인수교 상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