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공병대대는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약 20일간 진행한 미 해병대의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KMEP) 연합 공병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7일 시작한 훈련에는 공병대대 장병 60여 명과 미 해병대 3해병원정기동군(Ⅲ-MEF) 3해병군수단 9공병지원대대 장병 13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도시지역 전투 △연합 공병소대 차륜형장갑차(K808) 전투수행절차 숙달 △복합장애물 설치 및 극복(잔여 장애물 개척 및 통로 개설) 등으로 구성됐다.

 

한미 장병들은 도시지역 전투훈련에서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소부대 전투기술을 공유하고 교전 규칙을 숙달하면서, 신속한 판단력·대응능력을 배양했다. K808 전투수행절차 훈련에선 공병정찰 운용 개념과 전술적 활용방안을 구체화하는 ‘은·엄폐물 활용 기동’ ‘적 포탄 낙하 시 비상 탈출’ 등 상황별 대응훈련을 이어갔다.

아울러 ‘인력에 의한 지뢰지대·철조망’과 ‘장비에 의한 대전차 방벽’ 등 장애물 설치 훈련을 비롯해 한미 연합 전투물자·건설장비를 이용한 적 장애물 개척·통로개설 훈련도 펼쳤다.

 

특히 한미 장병들은 훈련 기간 일일 단위 연합 강평·토의를 통해 훈련 성과를 극대화했고, 훈련 종료 후에는 교훈을 도출해 작전계획을 발전시켰다.

 

해병대1사단 공병대대 윤여랑(대위) 중대장은 “공병 작전에 관한 전술·전기 상호 교류로 연합 임무수행능력을 함양했다”며 “훈련으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실전적 교육훈련을 지속해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1사단 공병대대와 미 해병대 3해병원정기동군 3해병군수단 9공병지원대대가 지난 7일부터 24일까지 연합 공병훈련을 전개한 가운데 장병들이 장애물 설치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1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