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린 제20대 해병대사령관
우리마음 속에는 빨간 명찰에 새긴 추억의 그림자가
꿈처럼 되 뇌 인다
아침마다 입었던 푸른 유니폼과 가슴에 새겨진 빨간 명찰에서
언제나 가치 있는 삶과 죽음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음미하며
푸른 유니폼은 우리의 壽衣요 빨간 명찰은 조국의 부름에
응답하는 出師表인 동시에 무덤에 세워질 묘비로 알고
조국의 영광이 동시에 호흡하는 자랑스런 작은 우주라고 생각해 왔다
우리는 푸른 유니폼에서 짙은 삶의 진실을 추구해 왔으며
유니폼을 입는 순간 푸르름이 우리심장을 포근히 감쌀 때에는
삶의 한가운데서 조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대한민국해병대창설주년 62
老兵은 텅 빈 서재에서 홀로 보 잘 것 없는 글을 쓰는 순간
내 자신의 또 다른 지난 세월의 반추인 것을 느낀다
지나고 나면 시간 위에 찍힌 자국은 공백에서 끝난다
백색이었던 것은 백색으로 되돌아가고
여백은 다시 침묵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역사의 장이다
다만 내가 지니고 살아온 삶 중 올바르게 알지 못하는
지난 시간은 분명히 침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 침묵에서 흔들리는 자기 모습의 파노라마가
희미할지 모르지만 흔적으로 영원히 남게 될 것이다
흘러간년의 해병대가 남긴 역사 62
이제는 빨간 명찰 속 상처에 매달리지 말고
잊을 것은 빨리 잊고 더 앞으로 나아가자
그렇다
지난 아팠던 일에 서러워하지 말고
잊어야 할 것은
빨리 잊어버려 마음을 비우는 것은 해병대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600올해는 창설기념행사를 워커힐 호텔에서여명의 귀빈을 초청하여
창설이래 가장 성대히 거행하였다
해병대가 예산이 많아서 성대히 한 것은 아니고 해병대예비역의
도움으로 지난 아팠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 역사 속에 담게 실시했다.
그 과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오해할 것 같아서 글로서 설명한다.
행사를 하는 동안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는데 깜작 놀랄 뉴스!!
해병대조직법개선안이 국회국방위소위원회에서 통과 되었다고
기쁜 뉴스가 들리자 마자 소위원회에 참가했던 국회위원들이
몇 사람 들어와서 확실한 소식을 전하니 어찌 기쁘지 않겠느냐
그토록 기다리며 발버둥치던 우리의 소원이해결 되었다니 99%
국방부장관 축사 있었고 해군참모총장 등 군 고위층도 다수 참석했다
“조국과 국민은 우리해병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우리해병대가 진해에서 창설 당시 지명이
인데 사령부가 재 창설되어 발안에 병사를)덕산德山(
으로 한자도 같았습니다)신축해서 이동한 곳이 덕산德山(
로 칭하여 지금 골프장이름덕산대체력단련장이니 이는 우연의 일치라고는 생각할 수 )나는 사령부를 덕산대德山臺(
. .
일이니 이를 우연의 일치로 볼 수는 없다15월 4주년 창설기념행사에 조직법개선안이 통과한 날이 4.15 62없으며 하느님이우리에게 내려주신 큰 은혜입니다또한 오늘
!자랑스러운 해병대 현역 및 예비역 전우 여러분
” 우리는 한마음으로 단결하여 법안통과에 힘써 주신 국회의원들에게 감사은혜 갚아야 합니다배은방덕해서 절대로 안 된다.
년이 되었고 김포에 해병대가 20또 한가지 해병대사단이 창설 된지2
일 역대사단장을 13월 4주둔한지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60
현 사단장이 초청하여 다녀왔는데 사단본부와 전방을 둘러보니
놀랠 만큼 발전된 모습을 보고 마음 뿌듯한 기쁨을 안고 돌아왔다.
11강화도는, 도와 김포5일 연평도 적 포격을 거울삼아 서해23 지난해월
. 우리해병대가 목숨 바쳐 지키겠다는 강한 결의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해병대현역과 예비역들은 지난 세월 동안 입은 상처를 이제는 잊고
. 해병대전통을 되살려 강한 전투력을 길러 조국과 해병대를 사랑하고 지키자
체념도 하나의 슬기로운 지혜이다
항상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고
歡喜心을 가지는 것은 해병대를 더 강하게 만들어 나갈 방안이다.
“!!파이팅! 악~으, 악~대한민국해병대으! ”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 62해병대창설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돌아온 노병의 독백(
많이 흘리며 지내왔지만
아직도 빨간 명찰 속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았으며
한때 고통스러웠고 어느 한때는 서러웠지만
그러나 한번도 후회도 원망도 좌절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고통과 서러움은 전부가 우리 몫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해병대창설의 기쁨을 맛보지 않고서
그날의 감격과 환희를 헤아릴 수 있으랴
꿈속에서만 쫓던 파랑새가 불시에
4월의 파랑새는우리 품에 날아든 황홀과 감격
그러나 채 날지도 못하면서
6.25의 불 속으로 날아들어 조국의 산야를 누비면서
가는 곳마다 승리를 쟁취하며
“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世界耳目을 끌었다 ”귀신 잡는 해병
세월 따라 운명 따라 용감히 싸워왔다
빨간 명찰과 팔각 모가 있었기에
어언 반세기 세상 살면서 가진 것은 없어도
62德山에서 조국의 不死身으로 胎動한지년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보니
작지만 강한 대한민국해병대
자유수호전쟁의 戰勝敎訓을 되새겨야 한다 6.25
우리는 영원히 이 땅에서 해병으로 살아가야 하기에
꿈속에서 껴안았던 4월의 파랑새를 사랑해야 한다
우리는 영원한 대한민국해병대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해병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는 우리해병대의 德目이며 生活哲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