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인터넷뉴스> 통영시가 건립 중에 있는 시립박물관과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기념관에 전시할 유물과 유품에 대한 기증협약식이 30일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동진 통영시장, 천재생 시의회의장과 시의원, 문화예술관계자, 해병대전우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예뿌리민속박물관 이영준 관장과 고 김성은 장군 유족대표인 김영환씨의 유품 기증 협약서 서명 현장을 지켜봤다.
이날 이영준 관장의 유품 기증 협약에 이어 고 김성은 장군 유족대표인 김영환씨와의 유품 기증 협약도 있었다.
고 김성은 장군 유품은 82종 총784점이다.
고 김성은 장군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한국군 최초 단독작전으로 유엔군 철수작전 중 방어를 위한 유일한 공격을 시행하여 낙동강 교두보선의 서측방 위협을 제거하고 전세를 호전 시키는 계기가 되었던 전투가 해병대 통영상륙작전이다.
통영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0년 7월 22일 해병대 기념관 건립 기공식을 하여 건축분야는 마무리 되고 현재 내부시설 및 주변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머지않아 개관될 예정이다.
지난 4월에 해병대사령부로부터 고 김성은 장군 유품 등을 인수하고 5월에 전쟁기념관으로부터 상륙장갑차와 탱크, 총기류 등을 인수 받는 등 개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영환 유족대표는 “아버지께서 생전에 통영상륙작전이 당시 주민들의 협조로 성공할 수 있었다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다”며 “통영을 늘 사랑하시며 사셨던 아버지의 유품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교육의 장이 되길 기대 한다”고 희망했다.
김동진 시장은 “ 통영은 사적과 유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오늘 기증 유물을 더하면 이제 명실상부한 역사와 문화 예술이 균형을 이루는 명품도시 통영의 밑그림이 완성될 것이다. 또한 승전의 고장인 통영에 이번 고 김성은 장군의 유품 기증과 기념관 건립은 해병대 통영상륙작전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나아가 대한민국 정체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