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의 산증인’ 공정식(89세) 前 해병대사령관의 두 번째 이야기가 KBS 1TV ‘한국현대사증언 TV자서전’에서 방송된다.
공정식 前 해병대사령관은 한국 해군장교 1세대로 한국전쟁 당시 크고 작은 작전에 참전, 전투를 승리로 이끈 명장이다. 해군에서 해병대로 소속을 옮긴 그는 해병대 사령관의 자리까지 올라 해병대 청룡부대의 월남파병을 기획한 인물. 이후 월남 파병에 따른 전쟁 특수는 국가 경제에 큰 보탬이 되어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전환점이 되기도 했다.
그의 인생에 가장 큰 전환점은 1961년 5월 16일 찾아왔다. 바로 거사를 준비하던 당시 박정희 육군 소장이 그에게 해병대 제1여단의 자리를 제안한 것이다. 공정식은 제1여단장의 자리를 맡게 되지만 당시 미1군단장은 5.16세력과는 반대되었던 자신을 따르라고 명령한다. 이에 공정식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10일 방송되는 ‘바다의 사나이, 영원한 해병’ 공정식 前 해병대사령관 2부에서는 5·16사태 당시 군인으로써 공정식이 내려야만 했던 결단과 이에 얽힌 박정희 前 대통령과의 생생한 일화를 만나본다. 10일 오전 7시 1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스포츠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