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연합 설한지 극복 훈련
체감온도 영하 20도가 넘는 혹한의 추위도 무색하게 만드는 이들이 있는데요.
바로 우리 해병 수색부대와 미 해병 3사단 장병들입니다.
이들은 지난 4일부터 3주간 진행된 한·미 연합 동계 설한지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는 한·미 해병대 장병들의 훈련 모습을
유원열 중사가 취재했습니다.
강원도 평창의 황병산, 혹한의 날씨에도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훈련에 한창입니다.
눈밭에서 육탄 기마전을 벌이는 한·미 해병대 장병들,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체력단련에 구슬땀을 흘립니다.
장병들은 눈 쌓인 산악지형을 극복하는 스키 활강법과 기동사격술,
적의 핵심 시설을 타격하는 육상침투와 야지 전술 기동 등의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SOV) 전진구 중장 / 해병대사령관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 강한 훈련에 여념이 없는 여러분이
한·미동맹의 상징입니다.
부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혹한의 동계 전장 환경을 극복하고
한·미 해병대의 연합 전투수행능력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INT) 토마스 릭비 대위 / 美 해병 3사단 중대장
우리는 20일간의 산악지역 훈련을 실시했고, 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훈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양국은 전투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는 평생 남을 우정을 쌓았습니다.
한·미 해병대 연합 동계 설한지훈련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INT) 신형윤 대위 / 해병 수색부대 중대장
한·미 해병대는 혹한의 극한 환경을 끈끈한 전우애로 극복하면서 동계작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곳 평창에서 세계인들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이 개최됩니다. 한·미 해병대 장병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함께 기원합니다.
한편, 우리 해병 수색부대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주요 경기장의
경비지원작전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SOV) 해병대! 화이팅!! 평창! 화이팅!!
국방뉴스 유원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