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스페셜 2009년 11월 15일 방영 - 해병대에는 타군에 비해 자신을 상징하는 구호가 유난히 많다. 해병 혼, 해병정신, 귀신 잡는 해병, 그리고 국가전략기동군까지. “작지만 강한 군대”라는 자부심과 성취동기가 매우 높은 해병대는 해군과 함께 전략적으로 가장 취약한 지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부대이다. 적정수준의 상륙 전력을 보유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전략적 가치와 억제효과를 충분히 가지고 있으며, 신속 대응 군으로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해병대. 현재 미국을 비롯한 대다수의 국가가 전투부대와 지원부대를 경량화, 기동화한 부대로 재편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통일을 위한 군의 역할, 한국의 국제적 참여확대, 한국군의 위상 등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 창설 60년을 맞은 해병대는 지금 어떠한 상황이며 어떤 미래전략을 갖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