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군단 특공부대 장병들이 지난 13일 실시된 한미 연합 공중강습훈련에서 공중기동을 위해 미군의 UH-60 블랙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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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군단 특공부대는 지난 13일 강원 양구군 일대에서 육군항공작전사령부 103·601대대 및 미2-2항공대대(Wild Card)와 함께 한미 연합 공중강습훈련을 실시했다.
부대는 양구군 일대의 아군 활주로를 적의 가상 비행장으로 가정하고 훈련에 임했다.
특공부대 장병들은 항작사 소속 AH-1S 코브라 공격헬기 6대의 엄호 아래 한미 연합항공대 UH-60 블랙호크 기동헬기 27대에 분승, 가상 적 후방으로 공중 기동했다.
특공부대 장병들은 이어 사전 정찰과 첩보를 바탕으로 신속히 가상의 적 시설에 화력을 집중했다. 타격임무를 마칠 즈음 허종무 대위 등 8지역대가 적의 활주로 사용을 거부하기 위해 폭발물을 설치했다.
이어 특공부대 장병들은 전술적으로 회항했던 UH-60 헬기 27대의 기동헬기가 나타나자 이를 이용, 아군 지역으로 기동했다.
가상 적의 활주로는 헬기 이륙 후 굉음을 내며 폭발, 작전이 성공적으로 수행됐음을 알렸다.
김태구(대령·육사43기) 특공연대장은 “실전적 감각으로 훈련에 임한 한미 항공단의 전술적 기동을 높게 평가한다”며 “적을 무력화시켜 조기에 전쟁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통일의 선봉군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일보 이형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