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무기 대응 생물독소감시기 국내 개발
국방과학연구소(ADD)는 14일 생물학 무기 피습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생물독소감시기를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생물독소감시기는 생물무기가 살포돼 경보가 발령되면 자동으로 중앙통제소에 유무선으로 경보와 주요 측정자료를 전달하는 감시 장비다.
공항과 항만 등 주요시설에 고정 배치돼 24시간 상시 감시할 수 있고 국내 대기 환경 자료를 입력해 공기 중 생물학 무기를 즉각 감시할 수 있다.
국내에서 처음이자 캐나다,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개발된 이 장비는 지난 3월 핵 안보정상회의 때 시제품이 배치되기도 했다.
최기봉 ADD 책임연구원은 “생물학 무기가 레이저빔을 통과하면 산란만을 일으키는 일반 입자와 달리 생물입자는 형광과 산란을 동시에 발생하는 차이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감시한다”고 설명했다.
문의 : 국방과학연구소 기획조정실 042-821-2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