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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작전현장체험에 참여한 육·공군 장교들이 16일 해병2사단 평화전망대에서 대대장으로부터 작전지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박흥배 기자

 

계룡대에 위치한 육·해·공군 3군 본부가 매월 3째주를 ‘합동성 강화 주간’으로 설정하고, 그 첫 번째 행사로 16일 윤완선(준장) 육본 교훈처장 등 육·해·공군 31명으로 구성된 상호 작전현장체험단이 각군의 작전현장을 찾아 나섰다.
이 상호 작전현장체험은 타군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일환으로 타군의 작전현장을 찾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1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첫 체험에는 각군의 장군 5명과 과장급 영관장교 26명이 참여했다. 육군 장교 15명은 A·B조로 나누어 각각 해군·해병대와 공군의 작전현장을 찾았다. A조는 해병대2사단에서 전방 OP를 견학한 후 해병대사령부와 2함대를 방문하고 연평해전 전적비 참배, 천안함 견학, 해군 함정을 견학했다. 또 B조는 공군작전사령부와 20전투비행단을 견학하고 시뮬레이터 소개 및 탑승체험을 했다.

 해군 장교 역시 두 개조로 나뉘어 A조는 육군1군단사령부를 방문한 후 30사단에서 전차 탑승 체험을 했으며 GP경계체험, GOP 경계 동반 근무, 1ㆍ21침투로를 견학했다.
공군 장교도 타군의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상호 작전현장을 체험하며 타부대 기능과 특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한편 체험행사 관계자는 “3군 본부는 계룡대라는 한 울타리에서 20년 넘게 함께 생활해 왔지만 기능이나 특성 등 타군의 내부를 이해하는 계기가 매우 적었다”며 “3군 본부 지휘부가 우선 실천 가능한 부분부터 합동성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번 타군 상호 작전현장체험과 통합 상황평가회의와 같은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윤배(소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은 “점차 전문 분야까지 확대해 진정한 합동성 발휘를 통해 전투형 군대를 육성하는 데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일보 김가령 기자   gareong@dem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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