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H-60 구조헬기에서 내린 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사들이 비상탈출한 미군 조종사를 구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한미 공군은 `한미 연합 전투탐색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공군6전대 HH-60·KF-16 등 항공기 10대 참가

 

  지난달 25일 한미 공군은 전북 정읍 인근 산악지역을 적지로 가정하고 비상탈출한 조종사를 구조하는 ‘한미 연합 전투탐색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공군6전대 소속 구조헬기 HH-60 2대와 공중엄호 임무를 맡은 KF-16 4대, 가상적기 역할을 맡은 F-4·F-5 전투기 4대, 조난 조종사를 저고도에서 엄호하는 미 7공군 소속 A-10C 6대 등 지금까지 진행된 연합 탐색구조훈련 중 가장 많은 전력이 ‘한미 연합 탐색구조 기동군’을 구성해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인 구조훈련을 펼쳤다.

 적지에 조난된 조종사의 위치가 식별되자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 통제본부는 예상되는 적 위협을 식별한 후 이에 맞는 기동군을 구성해 신속히 출격시켰다.

곧 KF-16 전투기와 미 공군 A-10C 공격기가 임무지역 상공에서 적의 공중전력과 지상위협을 제거하는 가운데 6전대의 HH-60 구조헬기가 조난당한 조종사 머리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HH-60에서 내린 항공구조사들이 조난 조종사를 구조헬기에 탑승시켜 적지로부터 이탈하면서 훈련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미8전투비행단 소속 켈리 네틀브래드(Kelly Nettlebrad) 대위는 “실제 조종사가 조난당했을 경우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진행된 실전훈련이었다”며 “한국군의 우수한 전투 탐색구조 능력을 직접 확인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국방일보 김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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