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35.jpg

 

7일 경남 함안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육군39사단장을 비롯한 민ㆍ관ㆍ군 관계자들이 시삽하고 있다.
6ㆍ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오는 11월 말까지 전국 39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경남 함안=이헌구 기자

 

21644.jpg


올해 6ㆍ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이 7일 경남 함안(육군39사단)에서 개토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이날 “오는 11월 말까지 8개월간 총 34개 사단급 부대가 참여, 연인원 10만여 명이 투입되는 가운데 전국 39개 지역 산야에서 6ㆍ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5주간에 걸친 국방부 전문발굴팀과 전반기 군단급 잠정발굴팀(7개 부대 13개팀) 집체교육을 통해 발굴 절차와 요령을 숙달했다. 올해는 국군전사자 유해를 1300구 이상 발굴하고 유가족 DNA 시료는 4000개 이상 채취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 제보접수에서 신원확인까지 전 과정 전산화

 올해는 ‘전사자 종합정보체계(KIATIS)’를 실무운용함으로써 사업이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사자 종합정보체계’는 유해소재 제보접수와 현장조사 등 발굴 준비 과정으로부터 유해발굴 및 감식, 신원 확인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전산화함으로써 업무를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하도록 한 체계다.

특히 각종 현황과 자료를 지원하는 기반인 메인체계와 디지털 지도가 탑재된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의 현장지원체계로 구성돼 현장에서의 실시간 좌표획득과 조사기록, 발굴유해와 유품의 상태, 깊이, 개체 수 등 보다 정확한 발굴기록을 DB화 저장, 관리해 수기 기록하던 방대한 행정소요를 줄였다. 또한 중앙통제소와의 연동으로 즉각적인 2차, 3차 추가임무 수행이 가능해 미국의 JPAC에서 자료등록 및 열람 기능으로만 운영하는 CARIS(중앙 자료관리체계)보다도 기능성ㆍ활용성면에서 매우 월등한 것으로 평가된다.

 ▲ 유해소재 종합지도 완성, 시료채취 강화

 국방부는 그동안 지역별로 실시해 온 유해 소재 기초조사를 올해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 조사가 끝나면 전국 155개 주요 전투지역의 유해 소재 종합지도를 완성해 또 다른 도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유해 소재 전문 탐사요원을 채용(예비역 소령급 10명·1년)해 현재 전문교육을 실시 중에 있다.

 아울러 희망하는 전국 초ㆍ중ㆍ고교 대상 유해발굴 사진ㆍ유품 순회전시회, 대학생 유해발굴 현장 체험행사 등 직접 찾아가는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함은 물론, 유해 소재 제보와 개선된 유가족 유전자시료 채취 참여 확대 등 6ㆍ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추진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발굴된 전사자 유해는 총 5576구이며, 이 중 국군전사자는 4698구이고, 유가족 유전자시료 채취는 1만4030명(2월 말 현재)이 참여했으며, 전사자의 신원이 확인돼 유가족을 찾은 호국용사는 60명이다.<국방일보 이주형기자>

TAG •

  1. 천안함을 기억하라!

    천안함 용사 고(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인 윤청자 여사가 기탁한 성금으로 구입한 3·26기관총. 오는 26일은 북한의 기습적인 어뢰공격으로 우리 해군의 천안함이 격침된 날. 이로 인해 해군 용사 46인이 산화하고 한...
    Date2011.03.15 Views3976
    Read More
  2. 공군6전대, 육·해군 공동 ‘탐색구조 전술과정’교육

    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육·해군과 공동으로 ‘합동탐색구조 전술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그동안 공군 위주의 탐색구조작전 시스템을 보완, 3군 합동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
    Date2011.03.15 Views5340
    Read More
  3. No Image

    군장교 올해부터 대기업에 파견근무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당국이 창군이래 처음으로 올해부터 현역 소령급 장교를 국내 대기업으로 파견한다. 민간기업의 경영기법과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서다. 국방부는 14일 "오는 6월부터 현역 소령급 장교 중 ...
    Date2011.03.14 Views3791
    Read More
  4. No Image

    담임교관 상위계급 진급 보장 추진

    교관이 학생들의 교육 전 과정을 책임지고 지도ㆍ평가하는 담임교관제가 올해부터 학교기관에 전면 시행된다. 특히 교관 우수자원 유입을 위해 담임교관의 경우 임무가 종료되면 반드시 상위계급으로 진급할 수 있도...
    Date2011.03.14 Views4139
    Read More
  5. 스마트폰 보안' 고민 해결

    공군17전투비행단 보안요원이 조종사들에게 스마트폰 사용 시 보안 유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 시 보안상 주의해야 할 것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공군17전투비행단이 장병들의 보안에 대한 궁금증을 ...
    Date2011.03.14 Views4825
    Read More
  6. 합동성 강화 `국방개혁 307계획' 확정

    2030년까지 73개 과제 수행·2020년 내 장성 15% 감축 / 2011.03.09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8일 오후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한민구 합참의장과 각군 참모총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국방개혁 307계획' 을 발표하고 있다. ...
    Date2011.03.12 Views5249
    Read More
  7. 국방교육훈련 체계 이렇게 바뀐다!

    국방부의 화두는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군대 육성’이다. 전투형 군대란 실제 전장에서 사용할 전술방식대로 훈련에 진력하는 부대를 뜻한다. ‘아덴만 여명작전’을 수행한 청해부대가 그 좋은 예다. 이 같은...
    Date2011.03.12 Views4957
    Read More
  8. 육군 제1포병여단 K-9 자주포 비사격훈련

    육군1포병여단 155㎜ K-9 자주포들이 비사격훈련 후 신속히 차후 진지 확보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국방일보 박흥배기자> “비사격! 비사격! 비사격!” 육군1포병여단 관측대대의 대포병레이더 운용통제소 안. 1.5평 남...
    Date2011.03.12 Views13908
    Read More
  9. 한미공군 쌍매훈련

    미공군의F-16 전투기가군산미공군기지에서이륙준비를마치고최종기회점검을받고있다.한미공군이가상적기에대응해연합작전을펼치는쌍매훈련이 9일 시작됐다. 양국 공군의 KF-16과 F-16 전투기 4대가 참가한 이번 훈련은...
    Date2011.03.12 Views1772
    Read More
  10. No Image

    합동군사대학 창설 추진·3군 사관학교 통합교육

    국방부는 국방개혁 307계획을 통해 합동군사대학(가칭) 창설과 3군 사관학교 통합교육 등 군 교육 분야에서도 합동성 강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군 구조, 지휘계통, 운용뿐만 아니라 교육을 포함한 전 분야에 걸...
    Date2011.03.08 Views1624
    Read More
  11. 합참의장이 합동군사령관 겸직 작전지휘

    국방부는 국방개혁 307계획을 발표하면서 합동성 강화를 위한 상부지휘구조 개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은 김상기(육군)·김성찬(해군)·박종헌(공군) 참모총장(뒷줄 왼쪽부터)과 각군 주요 직위자들이 8일 계룡대 ...
    Date2011.03.08 Views5698
    Read More
  12. 합동성 강화 `국방개혁 307계획' 확정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8일 오후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한민구 합참의장과 각군 참모총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국방개혁 307계획' 을 발표하고 있다. 홍승완 기자 우리 안보환경에 맞는 상부 지휘구조 개편과 전력증강, ...
    Date2011.03.08 Views5027
    Read More
  13. No Image

    군장성 2020년까지 15% 감축한다

    국방부가 합동성 강화를 위한 군 구조 개편을 통해 2020년까지 군 장성의 60여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이는 전체 장성의 15%에 이르는 수준이다. 또 군 간부도 1000명가량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합동성 강화를 위...
    Date2011.03.08 Views3927
    Read More
  14. 올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 시작

    7일 경남 함안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육군39사단장을 비롯한 민ㆍ관ㆍ군 관계자들이 시삽하고 있다. 6ㆍ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오는 11월 말까지 전국 39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경남 함안=이헌...
    Date2011.03.08 Views3265
    Read More
  15. 해군5전단 SSU 항공구조 훈련

    해군5전단 해난구조대(SSU) 심해잠수사가 2일 부대 전투수영훈련장에서 레펠을 이용한 항공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이 훈련은 해상에서 발생한 각종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항공기에 탑승·투입, 구난자의 생...
    Date2011.03.03 Views344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 200 Next
/ 200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