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국방개혁 307계획을 통해 합동군사대학(가칭) 창설과 3군 사관학교 통합교육 등 군 교육 분야에서도 합동성 강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군 구조, 지휘계통, 운용뿐만 아니라 교육을 포함한 전 분야에 걸쳐 합동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합동군사대학 창설 추진

 합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 1월 1일을 목표로 합동군사대학(가칭) 창설도 추진한다. 현재 제도를 보면, 대부분의 장교는 육ㆍ해ㆍ공군 대학에서 각군 장교가 분리된 상태에서 교육을 받고, 소수 인원만 합동참모대학 등에서 통합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국방개혁 307계획에 따라 육ㆍ해ㆍ공군대학을 통합한 합동군사대학 창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합동군사대학 안에는 육군부·해군부·공군부 등이 설치되며 소령급에 해당하는 기본과정과 중령급에 해당하는 고급과정으로 나눠 운영한다. 기본과정은 현재 각군 대학의 교육과정과 유사하게 3~4개월 수준의 단기과정과 1년 정규과정으로 구분 운영하면서, 각군 고유의 자군 교육과 함께 타군의 교리를 이해하고 합동작전 수행에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합동기본교육이 함께 이뤄진다. 고급과정은 합동고급교육으로 합동작전 기획ㆍ계획, 합동ㆍ연합작전수행, 전쟁연습 등을 교육받는다.

 ◆3군 사관학교 통합교육

 합동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장교 양성 단계에서 자군 위주의 사고를 지양하고 국군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가지면서 동시에 합동중심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사관학교에서도 통합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2년 3월부터 1학년 교과과정을 표준화한 후 육ㆍ해ㆍ공군 사관생도를 3조로 통합 편성해 8주 단위로 육ㆍ해ㆍ공사를 이동하면서 순환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군 사관학교 공통과목에 대한 통합교육을 위한 교수 풀(Pool)제도를 운영한다. <국방일보 김병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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