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12명 … 타업체 확산 기대 / 2011.03.23 국방일보 이주형기자
12명의 전역 및 전역 예정 여군 장교들이 롯데그룹에 특별채용됐다. 여군 장교들이 이처럼 대기업체에 단체로 특별채용된 것은 처음이다.
국방부는 22일 “여군 장교 출신들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최근 롯데그룹과 협조,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실시한 결과 선발된 지원자 40명 가운데 최종적으로 12명이 특채됐다”고 밝혔다.
특채된 여군 장교 출신들은 공병ㆍ정보ㆍ화학ㆍ정훈ㆍ부관 등 모두 9개 병과 특기의 우수 인재들이다. 채용자 중 대위는 3명, 나머지는 중위다. 또한 전역자는 7명이며 전역 예정자는 5명이다. 이들은 롯데백화점과 롯데홈쇼핑, 롯데마트의 관리직 분야에서 근무하게 된다.
롯데그룹은 “특별채용에 지원한 인원들은 모두 국가에서 길러 낸 인재로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관리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어 최종 합격자 선발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다.
이날 최종 합격한 육군중위 출신 이소희(29) 씨는 “사회에서도 군에서와 같이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국가에 충성하듯이 조직과 동료 모두를 위해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리더십과 책임감을 두루 갖춘 우수 여군 인력의 특별채용은 기업의 성과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타 기업체와도 협조해 더욱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