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예비군 관리·인력·물자동원 자동화 업무시간 단축·효율성 등 시너지 효과 기대 / 국방일보 2011.04.07
국방부와 국방전산정보원이 국방동원정보체계의 핵심 3대 분야에 대한 전력화를 완료했다.
국방부는 6일 “국방동원정보체계의 3대 분야 중 이미 구축 완료한 예비군 관리, 인력동원에 이어 물자동원 분야 정보체계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안정화 과정을 거쳐 지난 1일부터 전면적으로 전력화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방부는 동원 관련 업무 자동화로 미래지향적인 업무 수행과 예비전력 극대화, 동원준비태세 확립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
국방동원정보체계는 동원업무 담당자 8000여 명과 예비군 관리자 7000여 명, 예비군 300여만 명 등 국방정보체계 중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두고 있는 국방정보체계 중 핵심 체계다. 국방부 동원기획관실의 주관으로 추진 중인 국방동원정보체계 개발사업은 단계별 구축 방식으로 지난 2004년 11월부터 시작했으며 이번에 전력화한 물자동원 분야는 지난 2009년 11월부터 추진해 왔다.
이번 물자동원 분야 정보체계 전력화에 따라 국방부와 군은 예비군관리, 인원동원, 물자동원 등 3개 분야의 동원ㆍ예비군업무를 자동화하고 정보화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국방부는 국방개혁으로 예비ㆍ동원 분야의 전력ㆍ제도 강화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물자동원 분야를 포함한 국방동원정보체계의 전력화로 업무 시간 단축, 효율성 향상 등 여러 가지 직·간접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소요관리-운영계획-자원관리-동원집행-분석평가 등 물자동원 업무 주기 전반에 대한 자동화로 행정에 필요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동원업무의 실효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방동원정보체계와 행정안전부의 비상대비자원통합관리체계, 전장관리체계 등 대내외 8개 정보체계 간에 실시간 자료 송ㆍ수신이 가능하도록 연동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데이터의 활용성과 신뢰성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국방동원정보체계는 동원업무 분석과 통제 모듈도 탑재하고 있어 동원 분야에 대한 지휘 결심과 정책 결정을 합리적이고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한편 국방부 관계관은 “동원 및 예비군업무 전반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화 사업은 3단계 국방동원정보체계 전력화로 일단락됐다”며 “앞으로 2015년까지 국방동원정보체계 4단계 사업으로 동원모의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원모의모델은 동원 분야 워게임 기능을 제공하고, 동원 정책과 자원 변동이 동원업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 분석 자료를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체계다.<국방일보 김병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