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일념 조국수호'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 2011.04.11 김종원기자
“국군 통수권자의 무한한 신뢰와 사랑이 느껴진다.” “우리 군과 국익 발전에 매진하라는 격려가 담겼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군기무사령부(사령관 배득식 중장·육사33기)에 부대 창설 60돌을 맞아 ‘충성일념 조국수호’ 휘호(사진 위)를 직접 내렸다고 국군기무사가 지난 10일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1월 말 내려준 이 휘호는 이달 1일 사령부 본청 앞 대정원에서 역대 사령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휘호석(사진 아래)으로 제막됐다.
이 대통령의 휘호는 군 정보 수사기관으로서 기무사가 더욱 우리 군과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해 달라는 격려의 뜻이 고스란히 담겼다. 현직 대통령이 기무사에 휘호를 직접 내려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창설 60돌을 맞은 기무사는 경기 과천시 사령부 안에 내년 말 안보역사관이 들어서면 그곳에 이 대통령의 휘호를 역사로 간직할 계획이다.
휘호석은 문화재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강원 정선의 칠보석으로 전직 부대원이었던 최장환 충호안보연합 강화지회장이 제작해 부대에 기증했다. 휘호석 위치도 모든 부대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휘호의 뜻을 가장 잘 공유하고 눈에 띄는 기무사 상징탑 바로 오른편에 세웠다.
휘호를 하사받은 기무사 부대원들은 “충성의 일념으로 조국을 영원히 수호하라는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의지를 적극 구현하겠다는 다짐의 계기가 됐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