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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해병대 교육훈련단 전지훈련에 참가한 해군사관후보생들이 고무보트 훈련으로 전투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해군사관학교에서 양성교육을 받고 있는 해군사관후보생(OCS : Officer Candidate School) 110기가 해병대 전지훈련을 통해 정예 예비 초급장교로 거듭났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사관후보생 양성교육 사상 최초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사관후보생들의 강인한 정신력·전투체력 배양과 야전성 극대화, 해군·해병대 일체감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사관후보생 180여 명은 17일 밤 교훈단에 도착, 다음날 새벽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산악행군으로 일과를 시작한 후보생들은 유격교육대에서 기초·헬기·암벽 레펠 등 체계적인 유격훈련을 했으며, 야간에는 산악행군·목봉체조로 체력을 담금질했다. 이어 화생방 숙달 훈련·야전 숙영을 체험하며 어떠한 환경도 이겨낼 수 있는 극기심과 야전 기질을 끌어올렸다.

이 외에도 전투원 개개인의 전투기술을 숙달하는 각개전투·침투훈련을 벌이며 전장에서의 즉각조치 요령을 터득했다.

 특히 해병대의 상징인 고무보트(IBS),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탑승훈련 등 단내나는 훈련으로 ‘야전형 전투전사’로 환골탈태했다. 도구 해안에서 전개한 IBS 운용·KAAV 탑승절차 숙달에서는 불굴의 의지를 발휘,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훈련을 이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관후보생들은 23일 공중침투 능력 향상을 위한 공수기초훈련과 장애물 극복훈련을 통해 야전성을 확보한 뒤 해병대1사단과 해군6전단 등을 견학하고 24일 해사로 복귀했다.

 방준범 사관후보생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강한 체력을 연마했다”며 “소위로 임관하면 전투형 해군 건설에 최선을 다하는 정예 초급장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국방일보 윤병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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