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군 사관학교 돌며 통합교육한다 / 국방일보 이주형기자 2011.04.29
육·해·공군 사관생도 1학년 교과과정 표준화 국방부 정책 설명회
육ㆍ해ㆍ공군 사관생도들의 1학년 교과과정이 표준화되고 8주 간격으로 각 사관학교 간 순환교육도 이뤄진다. 임관 전 종합평가를 통해 자격 기준을 통과한 후보생만이 임관하도록 하는 임관종합평가제도는 올 후반기 시범 적용한다.
국방부는 27일 브리핑에서 국방교육정책관실 업무를 소개하는 정책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말한 뒤 ‘전투형 군대’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방부는 사관생도들이 조기에 합동성 강화 기반을 갖추게 하기 위해 영어와 수학ㆍ화학 등 13개 교과목을 통일하기로 했다. 특히 입학 후 8주간은 자군 사관학교에서 수업받고 이후 3군 사관생도를 3개조로 통합 편성해 8주 간격으로 3개 학교를 순환하면서 통합교육을 받도록 했다. 사관학교의 통합교육은 내년 2월부터 시행한다.
유능한 간부 육성을 위한 임관종합평가단은 현역과 예비역으로 혼합 편성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현역으로만 구성해 학군장교, 학사장교, 부사관 후보생 과정에 시험 적용하고 내년에는 모든 과정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교관이 학생들의 교육 전 과정을 책임지고 지도ㆍ평가하는 담임교관제도 후반기부터 육군대학과 보병학교를 중심으로 시험 적용한다.
또 올 12월 창설하는 합동군사대학장직에는 소장을 임명하고 합동부장과 육군부장ㆍ해군부장ㆍ공군부장ㆍ전투발전부장은 준장을 보임키로 했다. 합동군사대학은 합동교리를 발전시키고 합동개념 정립 및 전투발전 소요를 제안하는 업무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우리 군이 국외에 설립을 추진 중인 ‘국제비행훈련센터’와 관련, “스페인과 뉴질랜드ㆍ캐나다 등 5개국으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받고, 지난달에는 스페인과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며 “설립 시 세계 비행훈련시장 선점 및 국제무대에서의 국가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방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