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60사단 장병들이 무박 2일 100㎞ 유격 복귀행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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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속 `강한 정신력' 배양 / 2011.5.31 국방일보 김가령기자
육군60사단이 예하 부대별로 5박 6일의 유격훈련을 실시하며 장병들의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배양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유격훈련은 극한 상황에서의 전장 체험에 중점을 두고 부대별 4개 조로 나뉘어 10월 말까지 계속된다.
훈련은 입소 행군을 시작으로 유격체조와 기초 산악장애물·급속행군·화생방 훈련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수색대대는 200㎞·보병연대는 100㎞ 행군을 무박 2일 동안 실시하며 부대별로 전투력을 높이고 있다. 이는 탐색격멸작전 및 적지종심작전을 수행하는 부대와 그렇지 않은 부대의 임무를 고려한 것.
또 훈련 전 과정을 평가해 불합격한 과제에 대해서는 재훈련을 하고, 전 과제를 합격했을 때는 수료증을 수여하는 유격훈련 유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훈련에 참가한 허준혁 상병은 “유격 도중 비가 내리는 등 반복되는 악천후 속에서 훈련을 처음 받는 후임병들의 체력과 안전이 걱정이었는데 모두 완주했을 뿐만 아니라 좋은 추억과 자신감을 얻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택환(중령) 사단작전참모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임무에 기초한 ‘질 위주의 교육’ 훈련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보다 임무 위주의 실전적인 부대훈련으로 전투형 부대, 군대다운 군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