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NLL과 근접한 황해도 고암포에 짓고 있는 해군기지는 백령도나 서해 5도에는 어느 아주 결정적인 위협이다.”
한나라당 한기호 의원은 “고암포 공기부양정 기지는 60척까지 배치할 수 있는 규모로 북한이 130척 정도 공 기부양정을 가지고 있는데 그 절반을 고암포에 배치한다는 것은 서해 쪽 기습 상륙을 하겠다는 의도가 명확하다”고 우려했다.
한 의원은 31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서해 5도 기습에 몇 시간 정도 걸릴 것이다라고 했던 것이 30~40분 안에 가능하다고 보여지니 아주 결정적인 위협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공기부양정은 공기에 의해 떠서 움직이기 때문에 서해 지역의 경우 갯벌에서도 움직일 수 있다”며 “병력이 130명까지 한 척에 탈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엄청난 수량을 적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최고 속도도 100km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우리 해군 배 고속정이 경우 이를 추적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한 의원은 “상대적으로 우리 전력이 취약한 정도가 아니라 없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군이 대응책으로 500MD 헬기를 백령도에 배치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의원은 “500MD 자체가 농업용으로 개발된 것을 우리가 너무나 헬기 전력이 약하니까 군용으로 개조해서 갖고 있는 것”이라며 “이걸 가지고 대응하겠다는 것 자체가 실제로 너무 아무 것도 없으니까 이거라도 쓰자 이런 개념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헬기가 육상에서 떠서 백령도나 연평도까지 가려면 30~40분이 넘게 소요된다”며 “적이 움직이는 걸 보고 준비해서 뜨면 그 자체가 대응이 늦는다”고 우려했다.
한 의원은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것은 해안에서 쏠 수 있는 대함미사일인데 이게 아직 갖춰져 있지 않고, 그렇다면 아파치 헬기를 도입해서 배치하는 게 제일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뉴데일리 온종림기자 자 / 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