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개 훈련장 47개로 통폐합 / 국방일보 이주형기자 2011.06.13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장 등 첨단 시설이 갖춰진 예비군 대형 훈련소가 내년부터 설치된다. 이에 따라 예비군이 더욱 정예화되고 전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지난 10일 “현재 시ㆍ군ㆍ구 단위로 산재한 208개 예비군 훈련장을 오는 2030년까지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 장비 등의 시설을 갖춘 47개 광역 예비군 훈련대(센터)로 통폐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하반기에 설치되는 곳은 수도권에 위치한 육군56사단 ‘미금훈련장’. 국방부는 이곳에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훈련대를 만든 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시가전ㆍ테러전 등 다양한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장과 전천후 실내 사격장, 예비군 편의시설 등이 대거 마련된다.
국방부는 미금 예비군훈련대를 1~2년 운영해 성과를 확인한 다음 단계적으로 전국 규모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