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58.jpg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13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방부 주요 업무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13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가능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북한의 군사동향에 대해 이같이 보고하고, 북한의 해킹ㆍ사이버 테러에 대한 대응 방안, 군 의료체계 개선 문제와 서북도서방어사령부 창설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국방부의 입장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북한 동향과 대비태세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고하면서 이에 대비해 “탄도탄 경보전파체계와 한미연합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군이 “방사능 정찰, 개인ㆍ부대 방호 준비와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며 “원전시설에 대한 민·관·군 통합훈련을 강화하고 원전 등 국가 중요시설 테러에 대비해 3지대 개념에 입각한 지상ㆍ해상경계 및 차단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동향에 대해서는 “북한은 동ㆍ서해 침투세력의 해상 침투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특히 서해 접적해역에서 꽃게 성어기를 맞아 북한 경비정의 활동이 활발하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불규칙 기동경비, 해상초계기와 경비함정 증강 운용 등 전방 해역의 경계작전 형태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면서 “꽃게 성어기를 맞아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NLL) 침범에 대비해 우리 측도 경비 전력을 증강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의 기본 대응방향에 대해서는 “확고한 대비태세와 능력으로 적 도발을 억제하고, 적이 도발할 때는 압도적인 전력으로 단호히 대응해, 재도발 의지를 분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5일 창설되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신규 전력과 전환 전력이 순조롭게 배치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격납고 등 방호시설을 구축한 뒤 9월 중 공격헬기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명시했다.

 군 의료체계 개선

 군 의료체계 개선과 관련해 국방부는 “올해는 육군훈련소의 진료 여건을 집중적으로 개선 중”이라면서 “환자가 민간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지구병원의 군의관에게 청원휴가 승인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지구병원에 교육연대 지원부를 설치해 적기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했으며 이달부터 군의관 4명을 증원해 순회진료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올해 내에 군의관 3명을 증원할 예정이라는 점도 밝혔다.

 국방부는 또 “앞으로는 장병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단급 이하 제대의 의무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민간 3차 병원으로 직접 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현 의료체계의 문제점에 대해 초기 환자 식별과 관리가 미흡해 치료가 지연되는 점과 장기복무 전문 의료 인력의 부족 등 두 가지 문제를 적시하면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한 군 의료체계 보강 추진위원회를 운영해 9월 말까지 국회에 운영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사이버 보안 강화

 최근 국내외적으로 해킹 사건이 다수 발생한 것과 관련, 국방부는 “군 정보체계를 일제 점검ㆍ보완하고 관련 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그 일환으로 앞으로 군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연말까지 인터넷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DDoS)에 대비해 방어용 사이버 대피소를 구축하고, 국방 사이버 위협에 대한 실시간 대응체계도 연말까지 개발ㆍ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올해 을지프리덤가디언(UFG:Ulchi-Freedom Guardian) 연습 기간 중 군 정보체계 미비점에 대해 보완 실태를 점검하고, 9월부터 12월까지 전군 정보보호체계와 서버관리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휘통제체계 서버의 IP 주소를 변경하는 등 군별 운용실태 점검과 보완 조치도 이미 실시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국방일보 김병륜기자 / 2011.06.14 >


  1. 이준기·김보석·김형수·양세찬·김지훈 홍보지원대원 안방극장 노크

    국군방송 TV가 개국 후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파일럿 드라마 ‘행군’에 출연한 이준기(위)·김보석 상병. 한류스타 이준기 등 국방부 홍보지원대원이 총출동하는 병영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국방홍보원 국군방...
    Date2011.06.29 Views4647
    Read More
  2. KCTC<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체계 적용 첫 한미연합훈련

    軍 당국자 “양국군 원활한 의사소통에 주안점”육군17사단과 美2사단의 한미연합과학화훈련 : 29일 장맛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실시된 한미연합과학화훈련에서 육군17사단 장병과 미2사...
    Date2011.06.29 Views3917
    Read More
  3. 해군특수전여단 17명 해외 파병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청해부대 6진 검문검색대(UDT/SEAL) 요원들이 최영함 선상에서 HK416 소총으로 사격연습을 하고 있다. 국방일보 DB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Date2011.06.27 Views4451
    Read More
  4. 특전사 이어 UDT도 파병 가나?

    해군 최정예 부대인 해군 특수전여단(UDT/SEAL) 특수요원들이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군 소식통은 26일 "오는 7월 중순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된 아크부대 2진 교대 때 해군 UDT/SEAL ...
    Date2011.06.27 Views4053
    Read More
  5. No Image

    해병대 독립한 날, 별들은 ‘좌불안석’

    선물내역 담긴 민간인 수첩이 뇌관 … 22일 홍 모 소장 구속돼 유낙준 사령관도 수첩내역 추궁받아 … "이번 기회에 수술해야" 지난 23일은 38년만에 '상륙작전'을 해병대의 주임무로 명시하는 국군조직법이 국회 본회...
    Date2011.06.25 Views2953
    Read More
  6. 해군ㆍ해병대 준사관 95명 임관..해양수호 다짐

    해군ㆍ해병대 준사관 95명 임관 (창원=연합뉴스) 해군교육사령부는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교육사령부 호국관에서 해군ㆍ해병대 준사관 후보생 52기 95명의 임관식을 가졌다. 사진은 이날 임관된 준사관들이 해양...
    Date2011.06.25 Views3717
    Read More
  7. 차기 다연장로켓 이름 ‘천무’

    차기 다연장로켓의 형상도. 방위사업청 제공 ‘하늘을 뒤덮다’는 의미…국민 대상 공모 / 국방일보 김병륜기자 2011.06.21 국산 차기 다연장로켓의 새이름이 ‘천무(天?)’로 정해졌다. 방위사업청은 20일 “국민들을 대상...
    Date2011.06.20 Views4092
    Read More
  8. 육군5포병여단, 대구경 다연장로켓 사격훈련 실시

    육군5포병여단이 지난 17일 실시한 대구경 다연장로켓(MLRS) 사격에서 로켓이 화염을 내뿜으며 목표물을 향해 힘차게 비행하고 있다. 육군5포병여단은 지난 17일 강원 담터사격장에서 지상군 최강 화력을 자랑하는 22...
    Date2011.06.20 Views3915
    Read More
  9. 세종대 내년부터 `해군군사학과' 개설

    김성찬(오른쪽) 해군참모총장이 16일 박우희 세종대 총장과 ‘해군과 세종대 간 군사학 발전 협력 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문성 갖춘 우수 인재 안정적 확보 `큰 걸음' / 국방일보 윤병노기자 2011....
    Date2011.06.16 Views5027
    Read More
  10. 해군 ‘민간경영 마인드 함양 워크숍’ 개최

    해군본부 해군·해병대 장성 및 대령 25명이 16일 전경련을 방문해 김신배 SK에너지 부회장으로부터 성공적인 변화를 이끄는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청취하고 있다. 전투형 해군 육성 혁신 마인드 민간경영기법서...
    Date2011.06.16 Views2243
    Read More
  11. 연합사, 연합·합동작전 스마트북 펴내 주요 교리·용어 핵심만 알기 쉽게 정리

    한미연합사령부가 지난 10일 연합·합동작전 교리와 용어를 알기 쉽게 작은 책자로 펴낸 ‘연합·합동작전 스마트북’ . ‘한미 연합·합동작전도 이젠 스마트해진다.’ 한미연합사령부 기획참모부는 지난 10일 연합·합동작...
    Date2011.06.15 Views3476
    Read More
  12. "사단장들, 軍병원서 빼달라는 전화 많이 받아, 가난한 집 아이들만 軍병원에 남을 것"

    박재갑 국립중앙의료원장 "외상(外傷)전문인 군(軍)병원이 군인은 물론 총 맞은 민간인도 치료해야 할 판에, 지금은 총 맞은 군인마저 갈 군병원이 없어 민간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있으니, 말이나 되는 얘기입니까." ...
    Date2011.06.15 Views2616
    Read More
  13. 만7000명 논산훈련소에 야간 군의관 1명… 軍의료예산은 1% 안돼

    [부실한 軍 의료체계] 조선일보 |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 입력 2011.06.14 03:13 | 수정 2011.06.14 07:28 논산훈련소 - 군의관, 인턴 갓 마친 초심자… 심각한 질병 놓치기 십상 일반 軍부대 - 대대·연대에 군의관 한...
    Date2011.06.14 Views3196
    Read More
  14. 국방부, 국회 국방위 보고 주요 내용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13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방부 주요 업무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13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가능 상태를...
    Date2011.06.13 Views2243
    Read More
  15. 2013년 UFG<을지프리덤가디언>부터 新 작전계획 적용

    국방부, 각 군 본부 C4I 보강 300억 투입 국방개혁 관련법 상정, 24일 안건 심사 / 국방일보 2011.06.14 오는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 전구(戰區)작전 연습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2013년 을지프리덤가디...
    Date2011.06.13 Views314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 199 Next
/ 199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