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본부 해군·해병대 장성 및 대령 25명이 16일 전경련을 방문해 김신배 SK에너지 부회장으로부터 성공적인 변화를 이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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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형 해군 육성 혁신 마인드 민간경영기법서 `Key' 찾는다 / 국방일보 윤병노기자
해군이 민간기업의 선진 경영기법과 혁신문화를 전투형 군대 육성에 접목하기 위해 전투화 끈을 바짝 조여맸다.
김성찬 참모총장과 해군본부 장성·대령으로 구성된 해군·해병대 간부단 25명은 16·17일 이틀 동안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포스코센터,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방문·견학하는 ‘민간경영 마인드 함양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군 간부들에게 혁신 마인드와 새로운 사고방식을 심어줌으로써 보다 강한 해군, 일류 해군을 건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총장과 간부단은 워크숍 첫날 서울 여의도동 전경련에서 김신배 SK에너지 부회장·이승철 전경련 전무·김영기 LG전자 부사장으로부터 ‘성공적인 변화를 이끄는 리더십’과 ‘기업의 성공전략’ 등에 대해 교육받았다. 김 총장 일행은 또 이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민간기업의 혁신사례와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김 총장은 이 자리에서 “해군 문화를 일류 문화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과거의 경직되고 관료화된 문화로부터 과감히 탈피하는 조직의 혁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공감한 뒤 “장성 등 고급 간부들은 이번 워크숍을 기회로 삼아 해군 정책과 지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선진 경영전략을 체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부단은 이어 1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세계 최고의 ‘철강제국’ 포스코의 혁신전략 실행방안을 경청한 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산업현장의 최신 생산시스템 운용기법을 집중 교육받는다.
전투형 군 확립을 위해 업무 효율성 제고·조직문화 개선 등 의식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 중인 해군은 이번 워크숍이 고효율의 경영기법과 인적자원 운영체계, 경영 리더십 등을 해군 정책에 접목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