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최정예 부대인 해군 특수전여단(UDT/SEAL) 특수요원들이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군 소식통은 26일 "오는 7월 중순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된 아크부대 2진 교대 때 해군 UDT/SEAL 대원들을 육군 특전사 대원들과 함께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현재 선발 절차를 밟고 있으며, 파병 인원도 확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해군 특수전요원의 파견은 지난 1월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에 깊은 인상을 받은 UAE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월 김관진 국방장관, 3월 이명박 대통령, 4월 한민구 합참의장의 연이은 UAE 방문 때 한국의 UDT/SEAL 대원들을 파견해 자국의 해군 특수부대 교육을 맡아 달라고 적극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특수전부대 파병은 오는 7월 중순 UAE에 파견된 아크부대 1진의 교체 시기에 맞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파견인력은 10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한편, 현재 UAE에는 130명 규모의 육군 특전사로 구성된 아크부대 1진이 파견돼 현지 특수부대의 특수전 교육 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노컷뉴스 편집팀 maxpress@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