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사단 장병들이 30일 장맛비를 맞으며 ‘무박 2일 장거리 100㎞ 지속행군’을 실시하고 있다. |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육군2사단 예하 3개 보병대대는 30일부터 1일까지 부대별로 ‘무박 2일 장거리 100㎞ 지속행군’을 실시하며 최강의 전투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행군은 대대장부터 이등병에 이르기까지 전 장병이 동참, 부대 단결력과 전우애를 높이고 자신감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병들은 폭우와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도 험준한 산악 지형을 오르내리며 지금 당장 싸워도 이길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기르고 있다. 또 극한 상황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는 등 어느 때보다 끈끈한 전우애를 발휘하고 있다.
쌍호연대 김현일(중령) 수도탈환대대장은 “행군에서 전 장병이 하나가 되어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기르고 있다”며 “전우라는 이름으로 장병들이 똘똘 뭉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단은 앞으로 예하 전 부대를 대상으로 무박 2일 장거리 100㎞ 지속행군을 계속 실시해 실전적이고 강한 전투형 야전부대 육성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국방일보 김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