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 강하한 공군5전술공수비행단 공정통제사 요원들이 주변을 경계하며 해안에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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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5전술공수비행단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공정통제사(CCT)들의 해상생존능력과 실전적 작전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수중침투훈련을 실시했다.
경남 남해 일대에서 이뤄진 이번 훈련은 무장수영과 해상강하, 수중침투, 해상생환훈련 등 강도 높은 과정들로 구성됐다.
특히 수송기에서 직접 바다로 뛰어드는 해상강하는 CCT 최초로 실시된 것으로 부대의 침투능력을 극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5일 진행된 해상강하훈련에서 통제 및 경계조는 낙하지역 주변을 경계하며, 항공기와 해상강하조가 정확히 목표지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어 바다에 착수한 강하조는 경계조와 함께 고무보트에 탑승해 침투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해안에 상륙하기에 앞서 완전군장으로 잠영과 수영을 실시하며 은폐접근을 숙달하고, 해안 침투지역에 대한 정찰과 장애물 제거로 침투로를 확보하는 등 완벽한 수중침투 과정을 선보였다.
또 CCT요원들은 이튿날 훈련의 가장 고된 과정인 해상생환훈련을 통해 무인도에서 숙영하며 음식물을 획득하는 생존기술을 연마했다.
훈련에 참가한 홍재운(준위) 공정통제관은 “전군에서 가장 먼저 적지에 들어가 안전을 확보해야 하는 공정통제사이기에 해상에서도 항공관제, 공중침투, 장애물 제거 등의 능력은 동일하게 요구된다”며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공군 유일의 특수부대로서 당당한 위상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