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개발에 성공한 40㎜ 신형 함포체계가 3P탄을 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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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및 정밀산업기계 전문회사 현대위아(대표이사 임흥수)가 40㎜ 신형 함포체계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위아는 최근 충남 안흥 종합사격연습장에서 군 및 정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 시연회를 갖고 40㎜ 신형 함포체계 개발 성공을 대내외에 알렸다고 밝혔다.
이번 신형 함포체계는 국내 최초로 3P(Prefragmented Programmable Proximity-fuzed)탄을 활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3P탄은 표적 특성에 맞춰 철갑 관통 후 폭발, 표적 피격 전 폭발(산탄효과), 충격우선 감지영역 내 근접기능 등 폭발 모드를 6가지 형태로 설정할 수 있다. 이런 특징 때문에 3P탄은 일반탄에 비해 효율적으로 적을 무력화할 수 있다. 신형 함포체계는 일반탄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활용 폭이 넓다.
또 신형 함포체계는 ‘경량화’와 ‘소형화’를 달성했다. 기존 함포 하단부에 설치했던 급탄 장치를 상부 함포와 일원화시켜 소요 공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것은 물론 무게도 5.9톤에서 3.7톤으로, 약 40%가량 대폭 감량한 것.
이 때문에 고속정 등 소형함에도 손쉽게 탑재할 수 있어 해군의 운영 능력과 기동성 향상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국방일보 김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