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사 요원들이 12일 동해상에서 조난당한 조종사를 구조하는 전투 수중·수상 탐색구조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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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강릉 인근 동해상에서 항공구조팀 (SART: Special Airforce Rescue Team) 20여 명과 HH-60·HH-32 탐색구조헬기가 참가하는 전투 수중·수상 탐색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장마로 인해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에도 다양한 조종사 조난상황을 가정하고 실제 상황과 같이 진행되고 있다.
훈련에서 항공구조사 요원들은 해상으로 비상탈출한 조종사 구조, 육지 인근 해상에서 낙하산을 착용한 채로 조난당한 조종사 구조, 해상에 추락한 전투기의 각종 장비 인양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조건 속에서 조종사의 안전을 도모하는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특히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 항공기 장비 인양을 위해 구조사들은 시정이 50㎝ 정도로 좋지 않은 수중 15m까지 잠수해 신속하게 항공기 내외부를 탐색하는 과정을 숙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은 미사일을 부양백에 고정,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한 뒤 성공적으로 회수하는 기술도 연마하고 있다.
또 항공구조사들은 훈련을 모두 마친 뒤 극심한 체력소모 속에서도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체력과 수영능력을 키우기 위해 3㎞ 장거리 침투 수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종사가 어디에 있든 반드시 구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양하고 있다.
이번 훈련의 교관을 맡은 6전대 박철환 원사는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공군 전투력의 핵심인 조종사를 구조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악기상 속에서 실전적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의 경험을 통해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일보 2011.7.13 김철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