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생도 야전성 강화훈련 / 2011.07.14 국방일보 윤병노기자
서북도서 야전성 강화훈련에 참가한 해군사관학교 3학년 생도들이 고무보트 헤드캐리어 훈련으로 전투체력을 배양하고
있다.
해군사관학교 3학년 생도들이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일대에서 강도 높은 체험근무로 야전성을 끌어올렸다.
하계 군사 연안실습 일환으로 열린 이번 야전성 강화훈련은 지난 11·12일 이틀 동안 진행됐으며, 정예 초급장교로 태어날 생도들에게 투철한 대적관과 항재전장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여생도 10명을 포함한 130여 명의 생도들은 11일 오전 상륙함(LST) 성인봉함과 기뢰부설함(MLS) 원산함에 편승해 백령도에 입도했다. 생도들은 장마로 인한 호우와 높은 파도 속에서도 PT체조와 해안 전투구보로 체력을 단련한 뒤본격적인 상륙기습훈련에 돌입했다.
생도들은 100㎏이 넘는 고무보트(IBS)를 머리 위로 들고 나르는 헤드캐리어(head carrier)와 해·육상에서 노를 젓는 패들링(paddling) 훈련 등 상륙기습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생도들은 이어 백령도에서 근무하는 해병대 장병과 함께 해안초소 야간 경계작전에 투입됐으며, 지하 갱도 야전숙영을 통해 접적지역의 긴장감을 체험했다.
생도들은 이튿날 22㎏의 완전군장을 메고 백령도 일대 작전지역을 돌아보는 40㎞ 행군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