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1사단 번개대대 장병들이 전투지휘훈련장에 설치된 대형 사판에 모여 전술토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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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1사단 번개대대는 지난 5일 전차부대원들이 전술토의 등을 실시할 수 있는 전투지휘훈련장을 개장했다.
훈련장은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해 10개월에 걸쳐 완공했다. 전체 면적은 160㎡이며 대형 사판(5×10m)과 계단형 의자, 음향·조명시설 등을 갖췄다.
훈련장은 전술훈련에 앞서 전술토의와 명령하달, 상황조치 훈련은 물론 중·소대장 명령하달 경연대회 및 단차·소대 전투 등 다양한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훈련장이 완공되기 전에는 부대는 부대 내 임의 지점을 선정해 훈련했는데 공간이 좁아 작전상황을 상세히 묘사하기 어렵고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게다가 모래를 나르고 교보재를 별도로 준비하느라 훈련 전 준비소요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훈련장 개장으로 사전 준비소요 없이 수시로 전투지휘 훈련을 할 수 있게 됐고, 넓은 공간에서 다수의 인원이 참석하는 효율적인 교육훈련도 가능하게 됐다.<국방일보 이형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