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방 전략대화 공식 개설/젊은 인재 교류 단기교육과정 개방/한반도 평화·안정 수호 함께 노력/ 재난 상호지원 양해각서 조속 체결 / 2011.07.18
김관진 대한민국 국방부장관은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 량광례(梁光烈) 상장의 초청으로 2011년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을 방문했다.
방중기간 중 김관진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예방하고, 량광례 국방부장과 회담을 실시했으며, 천빙더 총참모장과 면담을 가졌다.
양국 국방부는 국제 및 지역 안보정세, 양국 국방 및 군사교류 등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1992년 국교 수립 이래 국방 분야 교류의 발전을 높이 평가하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대화를 실시하고 소통과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부합하는 국방관계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양측은 다음과 같은 공동 인식에 도달했다.
1. 양측은 상호 이해와 신뢰 증진을 위해 국방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중 국방 전략대화를 공식 개설하기로 했다. 연 1회 양측이 교대로 주최하며, 2011년 7월에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
2.양측은 젊은 인재들의 교류가 상호 이해와 신뢰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양국 국방부는 2012년부터 상대국에 단기 교육 과정을 개방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군사교육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3.양측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어떠한 (도발) 행위에도 반대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를 더욱 증진하고 대화와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안정 수호를 위해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천명했다.
4.양측은 PKO,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호, 해적 퇴치 활동 등 평화를 목적으로 한 국방 분야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측은 재난 상호 지원 활동에 관한 양해각서를 조속한 시일 내에 체결하고, 아덴만 해역에서의 해적 퇴치 활동에서도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관진 장관은 량광례 부장과 중국 측의 따뜻하고 우정 어린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