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이 전투형 군대 육성 / 2011.8.1 국방일보 김병륜기자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전투형 군대 육성이 우리 군의 최우선 핵심 과업임을 분명히하면서 행정 간소화, 초급 간부 삶의 질 향상, 선진 병영문화 정착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아울러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난달 29일자로 하달한 국방부장관 서신 6호를 통해 “전투형 군대 육성은 강조할 때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과업에 최우선해 지속적으로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장관은 “최근 발생한 사고의 여파로 전투 중심의 사고(思考)와 전투형 군대 육성을 위한 열의가 다소 퇴색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전투형 군대 육성은 일시적 구호가 아니라 우리 군이 존재하는 한 반드시 지향해야 할 실천목표”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전투형 군대 육성의 걸림돌로 행정의 증가와 후진적 병영문화와 악습 두 가지를 거론했다. 김 장관은 “실적 위주의 행정적 검열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행정 간소화의 근본적 목적은 불필요한 일을 없애고 전투준비와 교육훈련에 노력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상기시켰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초급간부의 열정과 의욕, 드높은 사기는 창끝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적 요소”라며 “초급 간부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특별히 당부했다.

 김 장관은 “병영문화 선진화는 전투형 군대와 상호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전투형 군대를 구현하는 기반요소”라며 “병영문화가 선진화된 부대는 사기가 충천하고 끈끈한 전우애로 단결돼 있으며, 내외적 군기와 지휘계통이 확립돼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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