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의 비공개 특수부대 인원이 3만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개전력 외에2011012114012405775_1.jpg

도 정찰총국, 적공부(敵工部), 노동당 225국(옛 대외연락부), 보위부 등에 해킹, 암살, 심리전을 담당하는 비공개 전력이 추가로 더 있다는 것이다.

김성민 북한인민해방전선(북민전) 대표는 27일 휴전 협정일을 맞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특수부대 11만명을 포함해 16만5천명의 대남 테러 전력을 갖추고 적화무력통일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북한의 대남테러 전력은 특수부대인 경보지도국 11만명과 해상·항공 저격 4개 여단 4만명, 전자테러병력 1만명, 정찰총국 정찰대대 5000명 등 16만5000명"이라며 이들은 `내부 교란과 혼란 조성으로 (한국의) 국가이미지 실추' `국가지휘체계를 마비시켜 적화무력통일 국면 조성' 등을 임무로 한다고 말했다.

박영철 북민전 부장은 북한의 29해상저격여단에 대해 "유사시 전투 병력이 아닌 비공개 타격을 전문으로 하는 특수작전 부대로 3천여명의 병력"이라며 "신장 166㎝, 체중 55㎏, 시력 1.2이상의 성분이 우수한 자원을 뽑아 1년간 신병교육을 하며 정신교육과 군사교육을 시킨다"고 말했다.

남북이 전시상황에 돌입하면 북한 특수전병력은 개전초부터 지상, 해상, 공중으로 침투되며 동시에 최대 2만 6000여명이 침투될 수 있다. 해상으로는 공기부양정, 고속상륙정, 잠수함을 이용해 최대 2만명, 공중으로는 AN-2기, 헬기, 수송 등을 통해 최대 6000여명을 침투시킬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특수전부대가 아군복장이나 민간인으로 가장해 활동때에는 피아식별의 어려움으로 많은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군 특수전부대 출신 귀순자들은 현재 북한군 특수전 요원들이 한국의 중요시설 90% 이상을 침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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