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합동전력과 협조 상륙작전 완벽기해야 지대공 유도탄 이동발사 훈련 `원샷원킬' 자랑 / 2011.08.
김성찬 해참총장 작전사 등 현장지도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2부 연습이 최고조에 달한 25일 해군작전사령부 작전지휘소를 방문, 한미 |
이날 오전 작전사 작전지휘소에 도착한 김 총장은 “해군 전 장병은 UFG 연습기간 중 전쟁연습에 역량을 집중해 전시 임무수행 능력 배양과 전장감각, 전투의지를 제고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올해 UFG 연습은 실제로 전쟁을 수행할 때 운영할 전시 절차와 C4I 체계를 숙달하고, 보완 방안을 식별·개선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특히 식별된 문제점과 보완사항은 훈련으로만 끝내지 말고 10년이 걸리더라도 개선하고 향상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장은 이어 독도함 기동부대지휘소 및 상륙군지휘소로 이동, 지휘관·참모들에게 “상륙작전은 연합·합동 전력과의 치밀한 사전 협조와 현장 군수지원체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습을 통해 상륙작전 계획을 한 단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지도를 마친 김 총장은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미 7함대사령관 밴 버스커크(Scott R Van Buskirk) 중장에게 보국훈장 국선장을 전도 수여했다.
지난해 9월 13일 미 7함대사령관으로 취임한 밴 버스커크 중장은 한미 해군 작전공조체계 및 전시 작전계획을 발전시키는 등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 유지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군1함대 `하푼' 발사 훈련 펼쳐
해군1함대 811유도탄기지 대원들이 한국형 휴대용 대공유도무기 ‘신궁’으로 무인항공기를 조준하고 있다. |
해군1함대 유도탄기지대는 UFG 2부 연습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25일 지대공 유도탄 이동발사 훈련을 실시했다.
대량으로 남하하는 적 해상전투단 세력을 사전 무력화시키는 데 중점을 둔 이번 훈련은 유도탄 발사 차량이 신속히 기동한 뒤 지대함 유도탄 ‘하푼’(Harpoon)을 발사하기 직전까지의 과정이 실전적으로 펼쳐졌다.
적 전투단의 해상 남하 정보를 입수한 유도탄기지대는 유도탄 발사 차량 2대를 육군8군단 경계세력의 호위 속에 발사장으로 급파했다.
진지를 점령한 유도탄 발사 차량은 레이더가 획득한 모의 해상 목표물을 수신받아 자동으로 표적 정보를 입력시키고 유도탄을 발사해 목표물을 타격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육군8군단 소속 무인정찰기(UAV)가 참가해 한국형 휴대용 대공유도무기 ‘신궁’이 목표물을 추적하는 훈련을 병행, 적 항공기 공습에 대비한 대공방어태세를 완비했다. 또 육군 전탐 레이더와 신궁을 무선으로 연동시킨 표적 추적 훈련도 진행함으로써 육·해군 합동성을 강화하고, 전쟁 수행 능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발판을 마련했다.
해군3함대 포로 처리 절차 숙달
해군3함대 헌병대대는 24일 해상 전투 중 획득한 포로를 분류·이송하는 적 포로 처리 절차를 숙달했다.
이번 훈련은 포로를 접수·심문하는 과정과 포로수집소인 육군31사단까지의 이송, 적 공격 및 포로 도주 상황 대처요령에 중점을 두고 열렸다.
훈련은 해상에서 함대 임시 포로수집소로 이송된 적 포로들의 자해 시도를 방지하기 위해 흉기를 압수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환자를 분류해 치료하는 과정과 심문, 포로수집소 이송으로 전개됐다.
이번 훈련은 포로 승·하차와 후송 과정에서 육·해군이 철저한 경계태세를 유지, 도주나 자해 등의 우발상황을 신속 정확히 대응하는 합동훈련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국방일보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