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중심 작전 효율성 강화 / 국방일보 2011.09.01 윤병노기자
김성찬(왼쪽) 해군참모총장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기간 중 독도함을 방문, 시나리오 없는 실전적 훈련으로
전쟁수행능력을 배양하고 있는 해군·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해군이 최근 실시한 2011 을지프리덤가디언(UFG : Ulchi freedom Guardian) 연습을 통해 전쟁수행체계를 전투 중심으로 전환하고 작전 효율성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은 지난달 30일 해군본부 지휘통제실에서 UFG 사후검토회의를 개최, 연습 결과 분석과 향후 전쟁수행 발전과제를 도출했다.
김성찬 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주요 지휘관과 참모부장, 처·과장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작전사령부·해병대사령부 등 전 예하 부대는 화상회의로 참가했다.
해군은 회의에서 참모총장이 UFG 연습 간 작전지휘본부와 작전지원본부를 동시에 지휘, 작전 수행·지원이 실시간 상호 작용하는 등 작전 효율성이 극대화된 점을 중요 연습 결과로 분석했다.
또 과거의 작전지원 위주의 전쟁수행체계보다 더 많은 연습 기능반 공조회의와 적극적인 군수지원 활동이 이뤄지는 등 작전지원 활동이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평가했다.
해군은 또 서북도서 방어·기뢰전 등 주요 작전분야의 전투 결과와 지침도 검토했다. 이를 통해 좀 더 효율적인 작전지휘와 작전지원체계, 한미 해군 공조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모색했다.
이와 함께 전시 연합지휘체계와 한미 해군의 원활한 군사협조기구 운영을 위한 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해군은 사후검토회의에 이어 ‘전쟁수행체계 개선 전술토의’를 진행했다. ‘해군 전쟁수행체계 구축을 위한 통합 마스터 플랜’이라는 주제의 전술토의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상부지휘구조 개편에 대비, 단기간 내 전쟁수행체계를 구축하고 전쟁지속능력 기반을 조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 총장은 훈시에서 “실제 상황과 최대한 동일한 조건에서 전개한 이번 UFG 연습은 우리 해군의 전쟁수행능력을 향상시킨 소중한 계기였다”며 “사후검토회의에서 도출된 위기관리체제 및 전투참모단 운용능력 향상방안, C4I체계 강화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전투형 해군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