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 동시간대 교육 … 일체감·동일시각 형성 효과 기대 / 국방일보 2011.09.05
육ㆍ해ㆍ공 각 군별로 요일을 달리해 시행해 오던 주간정신교육이 이달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으로 통일된다.
국방부는 “1일부로 전군이 동일하게 주간정신교육을 수요일 오전에 시행하기로 했다”면서 “변경된 정신교육 요일은 육ㆍ해ㆍ공군 모두 첫 주 수요일인 7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1977년부터 시행해 온 주간정신교육은 장병들의 국가관ㆍ안보관ㆍ군인정신 함양 등 군 정신전력을 강화하는 핵심적인 제도로, 시행 당시부터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교육을 위해 전군이 매주 수요일 오전 실시해 왔다. 이후 2008년 7월 1일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금요일과 토요일로 바뀌고, 추가 변경 과정을 거쳐 최근에는 육군은 월요일 오전, 해ㆍ공군은 수요일 오후에 교육했다.
하지만 육군은 주초 회의나 업무 준비 등으로 바쁜 월요일에 시행돼 교육준비에 부담이 발생하고, 해ㆍ공군은 수요일 중식 후 교육함으로써 장병들의 집중도가 떨어져 교육성과가 감소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등 여러 제한사항이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지난 7월부터 주간정신교육 시행 요일을 재검토하는 작업에 착수, 각군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논의를 거듭한 결과 이같이 정한 바 있다.
국방부 정신전력과 관계자는 “전 군이 동시간대에 교육함으로써 일체감 조성과 동일시각 형성 등 교육성과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 전투체육과의 연계를 통해 심신단련은 물론 복무의욕을 고취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