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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군 장병들이 지난 1일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연합훈련을 마친 뒤 미군의 M1A2 아브람스 전차와 한국군 26사단의
K-1전차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사 제공

 

 제임스 서먼(미 육군대장) 한미연합사령관이 한국 근무 첫 한미연합훈련을 참관한 뒤 굳건한 한미 군사동맹을 확인했다.

 서먼 사령관은 지난 1일 경기 포천시 영중면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미2사단과 육군26사단이 참가해 진행한 연합훈련을 지켜보고 “한미 양국군이 연합군으로서 오늘밤 당장 싸울 준비를 갖추는 데 있어서 이러한 훈련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훈련에서 미군은 최신 M1A2 아브람스 전차와 신형 M2A3 브래들리 전투 장갑차를 선보였다.

 서먼 사령관은 “새로운 장비를 통해 우리는 한미동맹을 강화시키고 더욱 숙달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이러한 훈련을 통해 한미 양국의 젊은 남녀 장병들이 팀워크를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먼 사령관은 “한미 양국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해 전진하고 있는 지금, 연합훈련을 통해 한미 양국군은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먼 사령관은 “최신 무기 배치가 북한을 자극할 수 있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과 미국 정부가 우리에게 기대하는 준비태세와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가장 강력한 세계 최강의 힘, 한미동맹의 힘을 전달하는 것이자 한미가 얼마나 자신감을 갖고 있는지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보인 M1A2 전차는 최고 시속 67.5㎞로 전장에서 종횡무진할 수 있으며 디지털 탄도 컴퓨터로 주·야간 이동 사격이 자유로운 게 특징이다.

 또 브래들리 장갑차는 ‘지휘관독립탐색기(CIV)’를 장착하고 있어 특정 목표물 공격으로 시야가 좁아진 사격수에게 지휘관이 다른 적의 위치를 지속적으로 알려줄 수 있다.

 미군은 이날 사용된 M1A2 전차와 브래들리 장갑차는 지난 10년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치렀던 전투를 바탕으로 최신 디지털 무기로 개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일보 조아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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